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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광주 4·19혁명의 전개과정

[4·19 60주년, 이 땅 민주화의 징검다리]

광주 4·19혁명의 전개과정

작성자광주속삭임
작성일시2020/04/16 09:23
조회수237

 

 

3·15 부정선거 과정 민심 들끓어 폭발
광주 학생들 의향 광주 결기 보여줘

 

 1960년 발생한 4·19혁명은 한달 전 치러졌던 3·15 부정선거, 그리고 이에 항의하는 국민들에 대한 폭압적 진압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4월 19일 절정에 달해 폭발한 역사적 사건이다. 그 결과로 혁명 일주일 뒤인 4월 26일 독재자 이승만 대통령이 물러나면서 건국이래, 즉 근대적 정부가 들어선 이래 첫 민중봉기가 성공으로 마무리된 혁명이었다. 물론 이후 혁명의 성과로 들어선 정권이 쿠데타로 전복되면서 혁명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물론 그 정신은 면면히 살아 훗날 군사독재에 항거하는 학생들의 민주화운동과 5·18, 6·10, 촛불시위로 이어지는 한국 민주화운동의 토대역할을 해온 점은 큰 의미로 남는다.


광주고 학생들 시위 촉발


 4·19 혁명은 서울에서 대규모 사상자를 내며 크게 일어났지만 사실상 광주가 발상지라 할 수 있다. 3·15 선거를 부정으로 치른 이승만 정권은 전국에서 들끓는 민심을 경찰력으로 제지하면서 폭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산에서 3·15부정선거 규탄시위를 하다 실종됐던 김주열 군이 4월11일 마산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으로 전국은 예측불가의 분위기로 변했다. 18일 반공청년단 기습으로 고려대에서 유혈사태가 벌어졌고 19일 전국적인 봉기로 연결된 것이다.


 광주에서도 18일 저녁 광주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치밀한 준비가 이뤄졌다. 당시 광고 3학년이던 이홍길의 하숙방에서 시위를 결의했다. 광고생이 주축이 되고 조대부고생 등 모두 12명이 참여했다. 이런 움직임은 당시 시내 고교생들이 공유했고 경찰도 이를 우려해 각 고등학교를 봉쇄하고 나섰으나 학생들을 막지는 못했다. 19일 오전 10시40분경 광주고생들이 경찰이 막고 있던 교문을 뚫고 먼저 시내로 진출했고 조대부고-광주공고-전남여고생들도 차례로 시내로 나와 금남로 일대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때 이승만 정권 반대시위에 참여한 학교가 광주고, 광주공고, 광주농고, 광주상고-조대부고-광주숭일고-광주여고-광주수피아여고-광주사범학교-광주제일고-전남여고 등이다. 분노한 학생들은 자유당당사와 파출소 등을 타격했다.


 시위는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시위의 확산에 따라 희생자도 발생했다. 시위 첫날인 19일 오후 광주시 학동 제1관구 사령부 근처에서 경찰의 발포로 광주시 최초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시 18세인 강정섭이 피격당해 숨졌던 것이다. 그날 저녁 시위대가 광주 경찰서에 접근하자 경찰이 총기를 난사해 그곳에서 다시 7명이 사망했다. 경찰도 1명 사망했고 59명이 부상했다. 당시 서울과 부산에 이어 광주에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

 


혁명의 불씨는 광주서 지펴


 역사적 분수령이 된 4·19 혁명을 이야기할 때 흔히 ‘마산 3·15 의거’를 먼저 이야기하지만 실질적인 출발점은 3월15일 선거 당일 불법선거를 규탄하고 정권에 저항한 광주시민들이 일으킨 ‘3·15 광주의거’라는 것. 선거를 앞두고 흉흉한 민심으로 반정부 분위기가 극에 달했고, 결국 선거당일 광주시민 1,200여명은 금남로에 모여 부정선거를 저지른 정권을 규탄하는 ‘곡(哭) 민주주의 장송’시위를 벌인다. 이 시위에선
10여명이 부상했다. 이 시위 소식이 전국으로 알려지자 그날 오후 마산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김주열도 이때 사망해 바다에 버려졌던 것이다. 곧 마산에서 부정선거 규탄시위가 폭발했지만 불은 광주에서 지핀 셈이다.


 이처럼 광주 열혈시민과 학생들이 부정선거를 규탄하며 대규모 움직임에 나선 것은 과거 의병궐기와 동학농민혁명,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이어지는 의향광주의 피가 면면히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시민들과 4·19세대는 광주 3·15의거가 제대로 평가받아야 하고, 그래야 광주4·19혁명 주역들의 활동도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admin@gwa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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