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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책읽기 열풍, 동네서점이 주도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책 읽는 광주]

책읽기 열풍, 동네서점이 주도하다

작성자광주속삭임
작성일시2020/09/07 17:03
조회수72

 

 

비대면 시대, 소규모 독서모임 등 인기
서점마다 개성있어 ‘골라가는 맛’

 

 동네서점은 주인장의 책에 대한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공간이다. 가져다 놓을 수 있는 책이 많지 않아 책방에 갖춰진 책들은 자연스레 주인장이 손님들에게 함께 읽자 권하는 책일 경우가 많다. 동네 서점은 다양한 강연과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풀뿌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도 ‘심야책방’,‘문학거점서점 상주작가’ 등의 사업을 통해 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코로나19로 대면 모임이 어려워, 인터넷을 통한 책읽기도 시도중이다. 일정은 코로나 19로 유동적이라 각각 서점에 문의하면된다.

 서점과 문구점, 식물가게가 어우러진 봉선동의 ‘메이드인 아날로그’에서는 ‘문학서점 상주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책읽기를 하고 있다. 에세이 ‘그들만의 나라’를 펴낸 김이재 작가가 길라잡이로 나선 ‘작가와 함께하는 유쾌한 독서모임-수다책방’을 운영중이다. 총 9회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 애니타 브루크너의 ‘호텔 뒤락’,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 마르그리트뒤라스의 ‘연인’, 이탈로 칼비노의 ‘보이지 않는 도시들’,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을 읽을 예정이다.

 

 양림동에 자리한 ‘러브앤프리’는 온라인 독서모임 ‘침묵의 땡땡방’을 열고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이루어지며 모임 이름처럼 말 없이 오직 이미지로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날 읽은 책의 마음에 드는 부분이나 필사한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대화방에 올리거나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이미지로 표현하면 된다.


 8월의 ‘침묵의 독서방’에서는 김연수의 ‘일곱해의 마지막’과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권석천의 ‘사람에 대한 예의’, 박선아의 ‘어른이 슬프게 걸을 때도 있는 거지’, 재수의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를 읽었고, ‘침묵의 필사방’에서는 유진목 시인의 ‘식물원’과 ‘시인, 목소리’를 필사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책을 읽고 관련 인물을 직접 만나는 독서모임 ‘청년열하단’ 모임을 시작했다. 첫 책으로 토바이어스 리나르트의 ‘비건 세상 만들기’를 선택했으며 책을 다 읽고 나면 ‘비건’과 연관된 인물을 초청,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동명동 북카페 손탁앤아이허는 ‘소설가 이지와 함께하는 독서모임-소설에서 만나는 질병의 풍경’을 운영중이다. 카뮈의 ‘페스트’,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커트 보니것의 ‘제 5도살장’,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 등을 함께 읽는 프로그램으로 전염병과 개인에게
발생하는 각종 질병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흔드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인간은 어떻게 변모하는지 탐구한다.


 그밖에 계림동 ‘심가네 박씨’는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 러시아 문학을 함께 읽고 있으며, 서점의 모체인 ‘인문지행’을 통해서도 심리학·철학 관련 책들을 꾸준히 읽고 있다. 또 문학 전문 서점 ‘검은책방 흰책방’은 송기역 작가와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와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함께 읽는 ‘그러니까, 조지 오웰’모임을 진행중이며 ‘책과 생활’은 상주작가인 소설가 이화경 작가와 독서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은 광주일보 문화부장

 

 


광주광역시 admin@gwa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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