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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한바꾸

8월 무더위,여름밤의 전통공연으로 날리세요

8월 무더위,여름밤의 전통공연으로 날리세요

[광주 전통문화관 야간 개장해 문화 진수 선보여 2019 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맞아 특별한 이벤트]

작성자광주속삭임
작성일시2019/08/02 14:04
조회수126

8월 무더위,여름밤의 전통공연으로 날리세요

광주 전통문화관 야간 개장해 문화 진수 선보여

2019 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맞아 특별한 이벤트

 

여름 한 복판이다. 말려버릴 듯 작렬하는 태양의 계절, 이 더위와 한 판 붙은 수영대회도 열린다.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2019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지난 달 끝난 세계수영
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엔 ‘일반인 물개들’이 광주로 몰려온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이들 동호인들과 가족들에게 광주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8월 한

야간에 공연과 체험활동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타이틀

 

다산의 소서팔사(消署八事)


 조선시대 선비의 여름나기 비법을 잘 보여주는 글이 다산의 소서팔사(消署八事)이다. 그는 18년의 귀양살이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후 ‘더위를 물리치는 여덟 가지 멋진 일’을 구상하며 일련의 시를 지었다. 여덟 가지 비법은 ‘소나무 밑에서 활쏘기(송단호시, 松壇弧矢)’ ‘홰나무 아래서 그네뛰기(괴음추천)’ ‘넓은 정자에서 투호하기(허각투호)’ ‘시원한 대자리 위에서 바둑 두기(청점혁기)’ ‘서쪽 연못에서 연꽃 구경하기(서지상하)’ ‘동쪽 숲의 매미 울음소리 듣기(동림청선)’ ‘비오는 날엔 시 짓기(우일사운)’ ‘달밤에는 냇가에서 발 담그기(월야탁족)’이다.

 선풍기와 에어컨에 익숙한 우리에게 다산의 피서 비법이 통용되기 어렵겠지만, 자연과 벗하며 육체와 정신수양을 통해 더위를 이겨내고자 했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한여름 밤의 피서지 : 전통문화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 선현의 방식으로 한여름 더위를 피하고 싶은 풍류처사들에게 전통문화관을 강력 추천한다. 전통문화관은 동구 운림동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 입구 아름다운 계곡에 위치한 문화시설이다. 2012년 개관 이래 ‘토요상설공연’, ‘일요상설공연’ 등 신명나는 전통국악공연과 함께 각종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전통미를 더하다’를 주제로 야간개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등산의 수려함과 계곡의 물소리, 전통한옥이 주는 고즈넉함과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까지 육체와 정신수양의 최고의 공간이라 생각된다.

 

본문사진

 

8월 전통문화관 야간개장 프로그램


 전통문화관 8월의 야간개장 프로그램은 전시, 체험, 공연으로 구성된다. 먼저 전통한옥의 멋과 어우러진 각종 한지등과 설치미술, 부채병풍, 옹기, 모시발, 분경 작품들이 전시돼 방문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는 무료이며, 밤 9시30분까지 방문객을 받는다. 또한 전통부채와 한지 등(燈) 만들기, 전통차 및 다식체험을 즐길 수 있다. 3,000원에서 7,000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자신이 만든 전통부채와 예쁜 한지 등을 가져갈 수 있다.

 야간개장의 백미는 전통무용과 현대예술이 융합된 공연이다. 나빌레라 국악예술단은 판소리(적벽가, 수궁가), 전통무용(한량무, 화선무, 승무, 진도북춤), 관객과 함께하는 강강술래 등을 선사한다. 8월10일에는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과 아프리카 타악그룹 아냐포의 융복합 공연이 진행된다.

 미디어아트, 춤, 아프리카 타악이 어울러진 융복합 미디어파사드 공연 <빛의 교향곡>을 선보인다. 아울러 뿌리전통무용단의 빛고을 소리 임방울, 무등산수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문화표

 

 옛 선현들은 자연을 벗 삼아 심신을 단련하는 활동적인 여가를 통해 더위를 극복했다. 우리도 기계문명이 가득한 속세에서 벗어나 무등산의 기운을 받고 아름다운 예술에 취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것을 제안해 본다.

 

박경동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무등사업팀장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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