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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한바꾸

광주 인공지능 1호 외국기업 ‘인코어드 P&P’

[인공지능기업을 찾아서]

광주 인공지능 1호 외국기업 ‘인코어드 P&P’

작성자광주속삭임
작성일시2020/11/23 10:26
조회수152

 

 

스마트 전기 계량기 ‘에너톡’ 개발 기업

 

 “이상하다? 전기요금이 왜 많이 나오지?” 전기세 고지서를 받고 갸우뚱했다면 이 제품을 눈여겨봐도 좋겠다. 미국의 에너지 빅데이터플랫폼 기업인 인코어드의 제품 ‘에너톡’이다. 한 손에 들어가는 작은 센서를 집 안분전반(적정한 규격의 전류를 사용처에 따라 분배하는장치)에 설치하면 끝난다.


 센서 안에 와이파이가 내장돼 있어 휴대전화 앱으로 냉장고와 TV 등의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볼 수 있다. 예상 전기요금은 물론 누진세로 넘어갈 예정이라는 정보까지 알려준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전력 계량기를 개발한 회사의 이름은 인코어드. 인코어드는 미국 조지 소로스의 QSP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받아 설립(2013년), 주목을 받은 기업이다. 이러한 인코어드가 지난 3월 광주에 법인(인코어드P&P) 설립을 완료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등이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5개월만에 성사된 것이다.

 


 지난 10월 15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만난 신동진 인코어드 P&P 부사장은 “광주시가 외국 관련 기업 투자를 유치한 것은 처음이다. 시가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에 있어서 공격적이고 적극적이다”며 “지방이라는 한계성을 극복하고 에너지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보고 싶다”고 광주법인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에너지와 인공지능의 결합. 다소 생소한 분야일 수도 있다. 이에 신 부사장은 “사람이 있는 곳에 에너지가 있다고 보면 된다”며 “일일전력 사용량 형태를 살피면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행동까지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끊임없이 전력(에너지)을 사용하지만 대부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저희 제품 에너톡을 통해 수집된 각 가구의 전력 사용량은 인코어드 본사 내 마련된 인공지능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기기별로 분류돼 저장됩니다. 이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가 이를 활용해 노인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이나 전기밥솥의 전력 사용량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앱으로 확인되면즉시 담당자에게 연락이 가고 노인 분들의 생활을 신속히 살펴볼 수 있는 것이지요. 에너지 데이터 활용도는 무궁무진 할 것입니다. 광주시에서도 저희 데이터를 잘 활용해야겠죠.”


 최근 인코어드 P&P는 ‘에너톡’ 외 ‘iDERMS Cloud(아이덤스 클라우드)’를 개발해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빅데이터·AI 기반의 태양광 모니터링 솔루션인 이제품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발전 예측과 이상 분석 등의 고급 기능을 갖췄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 부사장은 “신재생에너지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불안정한 면이 있는데 다양한 디지털 전환기술들이 이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결과 의존적’이 아닌 ‘예측’을 통해 공급과 수요를 일치시키는 데 한몫해 시장의 반응이 좋다”고 강조했다.


 아이덤스 클라우드를 통해 가능성을 엿본 인코어드P&P는 AI 중심으로 에너지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꿈이다. 특히 가상발전소(VPP)분야를 공략할 예정이다. VPP는 컴퓨터의 클라우드 저장시스템처럼 발전소가 건설돼 있지 않지만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회사는 광주 과학기술원(GIST)에서 우선 연구를 시작하고 남구 에너지 밸리 산단 조성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신 부사장은 “에너지 패러다임이 중앙집중형 체계에서 분산형 체계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사람들이 에너지 케어서비스를 받을것”이라며 “실리콘밸리 경험으로 광주에서도 스타트업 중심 일자리와 기술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 도전정신과 열
정이 저희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이다. 실제 핵심 멤버들은 실력파들이 상당하다. 광주시의 인재들이 회사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소영 작가

 

 


광주광역시 admin@gwangju.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