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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한바꾸

의료정보 솔루션 기업 ‘헬스허브’

[인공지능기업을 찾아서]

의료정보 솔루션 기업 ‘헬스허브’

작성자광주속삭임
작성일시2020/12/15 14:16
조회수175

 

스마트폰 안에 MRI 사진이 '딱'

AI시대의 똑똑한 환자생활

 

 “이게 인대가 끊어졌던 제 무릎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Hscan’이라는 앱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반문한다. “이게 가능해요?”라고.
스마트폰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엑스레이(X-ray),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정밀 검사 사진을 볼수 있고, 의료진에게도 공유가 가능한 이 앱을 개발한 기업은 ‘헬스허브(대표 이병일)’. 김홍식 헬스허브 본부장은 ‘의료’와 ‘AI’가 결합된 ‘현주소’를 스마트폰으로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입사를 하면, CT, MRI 등 각종 검사를 위한 병원비를 회사에서 지원해줘요. 아직까지 비보험인 뇌혈관질환, 심혈관 질환 등도 검사받게 해주죠. 당연히 ‘Hscan’에 저장, 기록할 수 있고요. 직원들의 건강관리 하나 만큼은 자부합니다.” 상호명에 걸맞게 회사가 주는 혜택도 신선하다. 이 회사, 궁금하다.

  2012년 창업한 ㈜헬스허브는 의료영상 저장장치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인 dicomlink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dicomlink 플랫폼에는 앞서 소개한 △ HScan(의료영상을 쉽게 보관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개인 의료영상 보관 플랫폼)을 비롯,  HPACS (각종 의료영상을 웹 브라우저를 통해 열람하고, 판독 및 분석해 저장하고 전송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HTelerad (의료영상을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장소에 있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원격 판독·제공) △BoneAgeA.I(인공지능 기반의 골연령 측정 시스템) △ HRefer (병원과 병원간의 협진을 도와주는 클라우드 플랫폼)등의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결과물을 보면 알 수 있듯 ‘환자 중심의 의료 주권회복’을 위해 달려온 셈이다.


 지난 9월 광주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헬스허브는 광주지점과 연구소 설립으로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다. 큰 그림은 이렇다. 광주시가 꿈꾸는 ‘헬스케어 인공지능’을 함께 만들어보겠다는 것. “광주시의 병원 2천여 곳(의원 급 포함)에 자사의 플랫폼인 ‘dicomlink’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건 광주시가 하고요. 각종 의료영상을 특별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볼 수 있어 부담이 덜하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안도 잘 되어있고요.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유연한 연동 및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줘 환자관리가 용이하죠.”


 김홍식 헬스허브 본부장은 “개인의 의료정보 궁금증과 관리 욕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의료정보에 대한 불편한 접근성 때문에 손쉽게 자신의 의료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아직까지 법적으로 국내에서 원격진료는 못하지만 해외거주 주재원, 섬 거주자 등은 선별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CT나 MRI 등의 영상판독은 오진 확률이 매우 적다. 다른 병원에 가서도 기존에 다른 의료기관에서 촬영한 자신의 영상 자료를 기다림 없이 바로 볼수 있어 중복검사를 방지하고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줄여준다. AI시대에는 의료기관에서도 임상자료 관리와 협업이 분명히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스허브는 최근 BoneAge A.I(인공지능 기반의 골연령 측정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성장기 아동의 수골(손과 손목 뼈)을 촬영한 엑스레이 영상으로 연령별 표준 영상과 대조, 성장장애의 원인 분류와 향후 최종 성인 신장을 예상한다. 아직은 낯선 분야지만 기술의 발전이 놀랍기 만하다.


 헬스케어 인공지능은 의사를 흉내 내는 대신 축적된 수많은 진료 데이터에 주목한다. 수많은 사례를 분석해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물론 기존의 패러다임을 깨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김 본부장은 “광주에서 헬스케어 인공지능 관련된 연구에 집중할 것이다. 헬스허브는 워라밸을 중시해서 야근이 없다. 지역의 역량 있는 인재도 채용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 할 수 있게 많은 인재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작가


광주광역시 admin@gwangju.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