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한바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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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이 맛있는 한식당 ‘여간좋은날’] 반상(飯床)으로 차린 남도의 맛 일품 한식과 클래식 어우러지는 맛도 독특 미국의 요리사이자 강사인 사민 노스랏은 음식을 재즈로 비유했다. 최고의 음악가는 정해진 규칙을 다듬거나 규칙에서 벗어나도 큰 어려움 없이 곡을 즉흥적으로 연주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 이전에 음악의 기본 규칙을 배웠고, 그 규칙과 친밀해지는 단계를 거쳤다고 한다. 기본기가 탄탄해야 즉흥적인 연주가 가능한 셈이다. 한식의 이미지를 새롭게 연출한 식당 ‘여간좋은날(대표 이설)’은음식을 연주하는 최고의 음악가이다. 소박하고 정갈한 남도의 맛을 살려 시대에 맞게 음식 문화를 바꿨기 때문이다.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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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기업을 찾아서] 무인화 전문 기업 ‘디투리소스’] 매장 결제무인화 등 단순기술 넘어 음식조리 무인화까지 도전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풍경. 거실에 가만히 누워서 “지니야, 라면좀 끓여줄래?”라고 하면, 로봇이 라면 한 그릇을 맛갈나게 끓여 들고 나타난다? “아냐 햄버거가 먹고싶어. 토마토와 양배추 토핑에 케첩 50그램 뿌려서!” 하면 로봇이 햄버거를 가져다 준다? 어쩌면 이런 일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 당장 이뤄질, 쉬운, 현실의 기술은 아니지만, 못할 것도 전혀 없는 이런 무인조리로봇 또는 이런 일이 모두 가능한 플랫품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 동구 동명동 아이플렉스에 자리한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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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가게] 유성양복점 최고의 맞춤옷을 만든다는 신념과 자부심 가득“시간이 된다면 젊은이들과도 호흡할 가게 운영해보고파” 김대용 씨의 ‘롱런’비결은 최고의 옷을 맞추겠다는 고집과 기술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다. “타고난 성정이 꼼꼼하고 대충 하는 걸 못봐요. 그러니 옷도 내 개성대로 내가 추구하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자부심으로 만들었죠.” 그가 옷짓는 일을 어떤 태도로 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원단들이 많음에도 흐트러짐 하나 없는 그의 가게가, 하나도 버리지않고 모아 둔 손님들의 옷맞춤용 ‘본’이,..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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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문화생산 주체 … 향유 욕구 충족시키는 전환점 될듯] 예술의 거리 부흥 내건 문화플랫폼 미로센터 인쇄거리와 공구거리, 패션의 거리 등 여러 특화 거리가 존재한다. ‘○○거리’라 는 명칭을 내세워 저마다 도시특색을 살린 셈이다.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특화 거리로는 궁동 예술의 거리가 있다. 궁동 예술의 거리는 문화도시 광주의 토대를 이룬 예술인들의 활동 무대가 된 곳으로, 이름만큼이나 예술이 가득한 곳이었다. 이들의 발자취가 남은 전시장과 맛집, 예술단체 사무실 등이 밀집돼 독특한 복합문화예술거리를 이루고 있다. 동부경찰서부터 예술의 거리 입구까지 300m 구간에 5·18민주화운동기..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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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가게] 수제구두 전문점 노틀담 제화 50년 외길 수제화 사랑1973년 창업한 가게 아들이 대 잇다 1970년 중학교를 갓 졸업한 임종찬 대표(69)는 먹고살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 친척이 운영하는 수제화 전문점에서 구두를 만들기 시작했다. 3년의 배움 후 1973년 광주에 내려와 충장로에 차린 가게가 ‘노틀담 제화’. 안소니 퀸 주연의 ‘노틀담의 꼽추’에서 따온 이름엔 그의 감성과 구두사랑이 진하게 배어있다. 가게는 세 번째 옮겼지만 충장로4가 일대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한때 잘 나가던 시절, 멋쟁이들이 넘쳐나던 즈음엔 한 달에 천결레를 만들어 팔..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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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오롯이 자연을 담아내다] 흉내낼 수 없는 맛, 갈치조림 전문점 ‘맛있는 녀석들’, ‘수요 미식회’, ‘냉장고를 부탁해’ 등은 요즘 인기 있는 먹방 프로그램이다. 먹을 게 넘치는 시대에 왜 텔레비전만 틀면 요리 프로그램이 나올까? 그런 프로그램을 보면서도 정작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우거나 분식집에서 혼밥을 하는 이유는 뭘까? 그건 배고픔을 채우기보다는 누군가가 나를 위해, 내가 누군가를 위해 요리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사람을 그리워하는 행위가 아닐까. 마음의 허기를 채우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바른길을 알려면 광주에서 담양 가는 길목에 있는 ‘한백년(대표 최..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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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