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람들
[[광주사람들] 신임 FC광주감독 김호영]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축구 선보일 것”
“광주시민과 지역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축구를 펼쳐보이겠습니다.”
프로축구 광주FC 새 사령탑에 오른 김호영(51) 감독의 포부다. 김 감독은 최근 취임 기자회견에서 “20여년 간 지도자로 경험한 부분을 고향팀인 광주FC에서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활짝 웃으며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는 모습을 통해 팬들도 같이 신나고 즐거워하는 광주만의 축구를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광주 금호고 출신으로 동국대를 거쳐 프로에 데뷔해 일화 천마(1991~1995년)와 전북 현대(1996~1999년)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통산 121경기 17골 16도움을 기록했다. 2002년 청소년 대표팀 등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은 김 감독은 2006년 서울로 자리를 옮겨 이장수 감독과 세뇰귀네슈 감독을 보필하며 리그컵 우승에 일조했으며, 기성용과 이청용 등 젊은 선수들을 1군으로 발탁하는 등
프로무대에서의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 2010년 이장수 감독의 부름에 중국 프로 2부 리그 소속이던 광저우에 부임, 리그 우승과 함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다음 시즌엔 곧장 1부리그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는 등 실력을 보여줬다. 이후 2013시즌 중반 사임한 김학범 감독의 후임으로 강원FC 감독으로 부임, 젊고 패기있는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등 혁신과 창조성, 리더십을 보여준 바 있다.
2015년부터 2년간 동국대 감독을 역임한 뒤 올해 6월 서울 수석코치로 프로무대에 복귀한 김 감독은 한달여만에 감독대행으로 팀의 지휘봉을 잡았고, 풍부한 경험과 선수교체 활용 등 지략을 선보이며 강등 위기에 처한팀을 파이널A 직전까지 끌어올렸다.
광주 구단은 다양한 클럽에서 지도자로 경험이 풍부한 김 감독이 팀을 재정비하고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 지난해 12월 22일 광주FC의 새사령 탑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은 올시즌 첫 목표로 홈 개막전 승리와 포항전 첫 승을 내세웠다. 광주는 지난해 7월25일 광주 홈구장인 광주축구전용구장 개장 이후 치른 7경기서 3무4패로 승리가 없으며 2010년 창단 이래 포항과의 역대 전적에서 6무12패로 역시 승리가 없다.
그는 “올해는 포항을 꼭 한 번 이기고 싶고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 승리를 홈팬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를 위해 무한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1부리그 팀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 감독은 “팀의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고 선의의 경쟁체제가 되는 것이다. 베스트11은 정해져 있지 않다”며 “광주에는 젊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가장 필요한 때이다. 어린 선수들 뿐 아니라 그동한 헌신한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열어놓고 마음껏 자기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한경쟁을 통해 1부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러서지 않는 공격 축구’를 팀 컬러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감독은 “그라운드 위를 뛰어다니는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가 가득할 수 있도록 생동감이 있고 역동적인 축구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물러서지 않는 공격 중심의 축구를 철학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최동환 전남일보 기자
사진제공_광주FC
광주광역시
admin@gwangju.go.kr
-
“춤추고 응원하니 자신감 쑥쑥 자랐어요” 2021/04/15 13:59
-
광주 토종 브랜드 ‘어나더 키친’ 전남대점 2021/04/13 13:27
-
코로나 백신 나는 언제 맞나? 2021/04/12 16:42
-
응원하고, 기부하고... 미얀마 아픔 함께하는 광.. 2021/04/12 09:53
-
데프네 아야스와 나타샤 진발라 2021/03/26 09:49
-
음악과 함께 추억을 팝니다 2021/03/19 14:10
-
일회용품 없는 일상·마을 실현 거점으로 키우겠.. 2021/03/16 17:14
-
"생황 대중화 위해 열심히 불께요&.. 2021/03/15 14:13
- 최근업데이트
- 202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