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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광주

빛고을 화려하게 수놓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 위로하네

[사진 속 광주]

빛고을 화려하게 수놓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 위로하네

작성자광주속삭임
작성일시2021/03/09 13:23
조회수67

 

 

봄 이길 겨울 없다고 했습니다. 한 순간 훅 하고 봄이 왔어요.
북극 한파 속 꽁공 언 대지에 새싹 움트는가 싶더니 어느

새 온통 꽃잔치를 벌여놓아 빛고을은 화려한 꽃축제 중입니다.

 언제 추웠냐는 듯 이 봄은 어김없어서 절기대로 왔습니다.

자연의 섭리를 알아야한다고 웅변이라도 하듯,

그렇게 아름다운 봄꽃 대행진을 펼치는 중이네요.


꽃대궐 시샘하는 봄 한파도, 하얀 눈도 못 막는 꽃물결은 이미 설 전부터 시작됐어요.

아무래도 남도땅이라 봄 오는 속도는 빠르지요.

코로나 바이러스도 뚫고 말입니다.

꽃들 입장에선 폭설이 한 차례 훑고 지나가 속상했겠지만 봄기운 속에 씩씩하게 피고 있습니다.

봄빛으로 변하기 시작한 전남대 용지

 

북구 매곡동 김용옥 가옥의 예쁜 살구꽃

 

광주천변 유채꽃길

 

우치공원의 벚꽃. 올해는 벚꽃 구경이 가능할지…

 

 지난 해 봄 포근한 겨울 뒤에 느긋한 꽃구경을 기대하다가 코로나의 역습에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우린 어찌어찌, 살짝살짝 꽃도 보고 임도 봤었죠. 그러나 그 봄꽃 이후 너무 혹독한 1년을 보냈지요. 그래서 다시 맞는 이 봄이 더 반갑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꽃이 더욱 곱다는 생각이 들고,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당연하듯 받아들였던 봄꽃 한 송이 송이가 이렇게 반가울 줄 예전엔 어찌 알았겠습니까?

 빛고을은 봄도 예쁩니다. 이미 초봄 중외공원이나 조선대 홍매가 한바탕 향기를 뿌리고 지나갔습니다만 꽃들의 릴레이는 계속됩니다. 운천저수지, 전남대, 매곡동 김용옥 가옥 주변 벚꽃이 고운 자태 선뵐 것이고 광주천 유채도 여러분을 유혹할 것입니다. 무거운 겨울 외투 벗고 산들거리는 봄바람 속에 꽃구경 한번 나가 보십시오.


 물론 마스크는 쓰셔야 합니다. 너무 많은 인원이 모여 왁자하게 떠들거나 음식을 나눠먹던 옛 꽃놀이는 잊으시고요^^. 가족끼리, 연인끼리 작은 숫자만 모여서 마스크 잘 쓰고 흔적 남김없이 조용히 다녀오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싱그러운 봄꽃은 코로나로 힘든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광주광역시 admin@gwangju.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