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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물아일체의 미감, 대중문화의 흥을 깨우다 댄서 오천 인터뷰 2023.11 북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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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댄스로 개척하는 새로운 미래!
  • 힙합으로 전 세계를 제패한 댄서 오천을 소개합니다.

출처 : 유튜브채널 무빈업 댄스 스튜디오

Intro

광주를 대표하는 댄서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 합니다.

국내외 배틀을 휩쓸며 세계 최강 힙합 댄서의 길을 걷고 있는 댄서 오천은 배틀마다 마치 음악을 전부 외우고 있는 듯한 무빙을 선보인다. 비트가 몸짓을 따라오는 듯한 이 기상천외한 댄스는 수많은 꿈나무의 댄서라는 꿈을 양성하기 충분해 보인다.

그는 알다시피 광주 출신의 댄서로 빛고을댄서스의 결성 멤버, 현재는 대표를 맡고 있다. 광주를 스트릿댄스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시작으로 창단 이듬해부터는 매해 ‘배틀 라인업’대회를 열기도 하며, 현재 많은 댄서 지망생에게 수업을 제공하며 광주 댄스신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오천’ 하면 열의 아홉은 〈스트릿 맨 파이터〉의 출연 그룹 중 하나인 ‘엠비셔스’의 리더로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는 〈Be Mbitiou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되어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해 3위라는 쾌거를 이룬 그의 주요 이력이다. 허나 이게 다가 아니다. 〈스트릿 맨 파이터〉는 그간 부단히 쌓아온 수많은 이력으로 이룬 단단한 하나의 결실일 뿐이다. 오늘 이 인터뷰를 통해 댄서 오천, 아니 신승훈의 이야기를 전해보고자 한다.

#댄서가 되기까지

  •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저는 광주에서 열심히 춤추고 있는 스트릿 댄서 오천이라고 합니다.
    현재 빛고을 댄서스 그리고 엠비셔스 크루의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출처 :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엠비셔스 / Mnet '비 엠비셔스' 오천

  • Q.

    댄서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계기라고 하니까 무언가 대단한 걸 기대하셨을 수도 있지만 사실 단순히 티비에 나오는 가수분들 춤을 보고 따라 추는 것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학교 동아리 활동도 하게 되고 댄스에 대한 재미와 열정이 지속되다보니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웃음) ‘딱히 댄서가 되어야겠다’라기보다 춤이라는 행위 자체에 재미를 느껴 그냥 계속 해왔던 거 같아요.

  • Q.

    빛고을댄서스의 창설 계기는요?

    A.

    처음 창설 시기에 엄청나게 큰 의미가 있었다기보다는 단지, 그때의 저희를 위한 보금자리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후 같이 춤추는 친구들끼리 활동하다 보니 우리가 지금 춤추면서 겪고 있는 불편한 일들이나 환경 등을 다음 세대 친구들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 이후로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하며 같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 Q.

    매년 개최하는 ‘댄스배틀대회’에 대한 어려움이 있나요?

    A.

    어려움이라기보단, 쉬운 부분이 없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부터 행사의 환경적인 부분까지 모든 것들에 관련된 예시를 쉽게 찾을 수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부딪혀보고 버텨나가면서 배우는 방법밖엔 없겠더라고요, 물론 지금은 감사하게도 많이들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요.

#댄서 오천의 앞으로의 이야기

  • Q.

    댄서 오천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A.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잘 이어가는 게 제 계획입니다. 댄서라는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며 댄스에 대한 매력을 널리 알리는 것과 더불어 빛고을댄서스가 만들어온 ‘라인업’을 더 크고 견고하게 잘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Q.

    되고 싶은 댄서의 모습이 있다면요?

    A.

    매번 1등은 못하더라도 결과와 상관없이 멋있는 댄서, 춤 잘 추는 댄서가 되고 싶고 후배들에게 좀 더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댄서가 되고 싶습니다.

# 아티스트가 말하는 ‘광주’

  • Q.

    가장 기억에 남는 광주와 함께 했던 콜라보 작품은요?

    A.

    개인적으로는 쟈니브로스라는 분들과 함께한 작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광주에서 활동하면서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광주를 홍보할 수 있는 작업을 했던 터라 의미가 더 크게 다가왔었습니다.

  • Q.

    광주 댄서라서 가능했던 특별한 경험이 있나요?

    A.

    아무래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외국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 친구들에게 광주라는 도시를 얘기하며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게 뿌듯했습니다. 또 광주가 문화예술의 도시잖아요. 그만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그만큼의 모먼트를 발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Q.

    댄스를 포함한 예술 시장의 발전을 위해 광주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A.

    예술가들이 설 수 있는 좋은 무대들과 공연의 기회가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고 광주에서도 많은 도움과 관심을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 Q.

    앞으로 만들고 싶은 광주의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퍼포먼스가 있나요?

    A.

    광주에서 활동하고 계신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광주의 명소를 알릴 수 있는 그런 공연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 Q.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혹은 지망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광주를 대표하는 댄서로써 앞으로도 서로 열심히 도우면서 좋은 활동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또 진부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행복하고, 재밌고, 건강하게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펼치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못다 한 이야기

  • Q.

    댄서 네임 작명 계기가 궁금해요.

    A.

    처음 댄서 네임을 짓게 되었을 때, 멋있고 기억에 쉽게 남을만한 이름으로 짓자는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여러 고민 끝에 탄생한 예명이 그때 당시에 가지고 있는 돈인 5,000원을 모티브로 5000(오천)이라고 짓게 되었어요. 그때 당시에 숫자로만 표기하는 닉네임이 없기도 했고요.

Source by 모두의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