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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창업 배경과 도전 이야기
- 창업 초기 투자 유치와 주목받는 비결, 성공 전략 공개
- AI 시대, 한국 기업의 방향성과 기술의 미래 전망
기술 혁신으로 ‘소외된 이들이 없는 세상’,
제가 창업을 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모두를 대신해 광주가 물어봤습니다.
광주 CEO 인터뷰: 굿내비게이션 이준영 편
굿내비게이션 대표 이준영
굿내비게이션
대표 | 이준영
- 2023년 광주광역시장상
- 2023년 행정안전부 장관상
-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패키지 수행기업
- 2023년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장상
- 2023년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장상
기술로 바라보는 넓은 세상
공공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장애인 전용 길 안내 플랫폼 서비스
진정한 평등을 위한 기술 혁신
“어려운 길이지만,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었기에
제가 먼저 하고 싶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세상을 바꾸는 한 끗 차이
모두의노하우 이준영 대표 인터뷰 영상
평범한 대학생이 뛰어든 이 시장, 도대체 뭘까?
2020년 광주세광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장애인의 일상 속 불편함을 직접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유 팩 입구를 구별하기 어려워하고, 우산꽂이 속 본인 우산을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시각 장애인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이에 관한 해결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고안한 사회적 아이디어를 2021년 전국사회 복무요원 체험수기에 제출하였고 감사하게도 ‘광주전남지방 병무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소집 해제 후에도 장애인 분들을 돕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그 결과 공공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여 플랫폼을 개발한다면 그분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교통약자 전용 길 안내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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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내비게이션의 특별한 서비스
우선 장애 유형별 맞춤형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의 경우 음성 길 안내를 시작으로 대중교통 정보 연계 가이드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을 위하여 횡단보도 밀접 접근 시 휴대폰 진동 및 음성 알림을 드리고 있습니다. 청각 장애인은 버스 내부 안내 전광판의 화면 오류로 하차 정류장을 헷갈리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희 앱을 활용하시면 목적지 정류장 도착 세 정거장 전부터 팝업 화면 및 진동 가이드를 해드립니다. 더불어 지체, 시각, 청각 장애인 유형별 더욱 정확한 목적지 도착 예상 시간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광주 구동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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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를 공익의 무기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후, 팀원들과 며칠간 고민했습니다. "우리 아이템이 어떠한 이유로 기대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을까" 결론은 '공공데이터를 공공의 목적으로 썼다'는 게 가장 큰 성공 요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물건은 제 용도로 쓰일 때 가장 큰 힘을 발휘 하잖아요. 공공데이터를 공익의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던 사업 비전이 뚜렷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11회 법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수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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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부딪혀 이룬 기술 혁신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교까지 모두 문과 출신이라 코딩이나 빅데이터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지식을 돈 주고 사는 세상이라고 하잖아요. 유튜브나 관련 웹사이트, 연관 서적에도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이 잘 나와 있더라고요. 차근차근 공부하며 실력을 쌓으니 기술 분야에 관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안전과 편의성에 대한 기초 피드백을 수집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어요. 개발 초기에는 직접 안대를 쓰고 시각 장애인 지팡이를 사용하며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제가 만든 플랫폼을 시연 연습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이 서비스가 왜 세상에 필요한지 더욱 알게 되었으며, 명확한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투자유치&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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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투자 유치, 어떻게 성사시켰나요?
사실 창업 초기 단계에서 투자 유치를 성공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정확한 매출 지표도 없고 또 성장하는 단계에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서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죠.
워런 버핏은 투자를 결정할 때 사업의 아이템보다 CEO의 강점과 역량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그러니 매출이 부족한 초창기 스타트업의 대표라면 자신이 가진 역량과 인프라를 최대한 많이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최소한 3가지 이상 정리해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량적이고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목표 매출을 어떻게 실현 시킬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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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이 곧 성공의 열쇠, IR피칭 비법 공개
IR피칭은 결국 스토리 싸움입니다. 내가 이 사업을 왜 하고자 하는지, 이 기술을 통해 어떤 혁신을 이루고 싶은지에 대한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적절히 제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장애특수학교에서 성실히 이행했다는 점과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상’ 수상 기록이 핵심적인 근거 자료였습니다. 그 결과 작년,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3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제품 및 서비스 개발까지 총 2,724개의 팀 중 3위를 했으니, 저희로서는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발표중인 이준영 대표 -
AI도시 광주, 창업의 인프라가 달랐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예비창업자 시절부터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헬프데스크’ 라는 창업 전용 상담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달 열리는 창업포럼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고요.
특히 광주는 AI도시답게 공공데이터 정리가 상당히 잘 돼 있어요. 다른 지자체 공공기관의 빅데이터를 활용했던 적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광주의 빅데이터 플랫폼 사이트가 정리가 잘 되어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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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덫, 흔히 빠지는 함정
대부분 본인의 아이템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창업을 하지만, 시장에서의 평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아이템에 대한 명확한 확신과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봐요. 이 아이템으로 세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싶은지 또 이 사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꾸준히 가져야 합니다. 지치지 않는 자기 확신이 있어야 힘든 순간들을 극복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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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읽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라
시대의 흐름을 읽는 게 중요합니다. 신문 읽기를 꼭 추천드려요. 뉴욕타임즈와 같은 세계적인 정론지나 국내 중앙신문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신문도 꼭 챙겨 봐야 합니다. 저는 출근하면 가장 먼저 신문을 읽고 중요한 포인트를 체크해 둡니다. 문제가 해결된 주요 사안을 발견하면, 6개월 전 신문을 다시 찾아봐요. 그러면 이 일의 인과관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떠한 방식으로 해결되었는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죠
굿내비게이션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목적성은 사회적 취약계층 분들이기 때문에 시의 예산과 정책이 상당히 중요해요. 그런 부분은 중앙지가 아닌 지역신문을 봐야 알 수 있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무엇인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리서치를 합니다. 그렇게 세상을 읽다 보면 지역의 작은 사안부터 국가의 중요한 정책 흐름도 파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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