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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총 찾아온 검은토끼, 계묘년 2023년이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소원을 비셨나요?

요즘 MZ 세대들은 금연이나 금주같은 기성세대의 익숙한 다짐들과는 달리 다른 것들을 바라고 있다는데요. 왔소의 이번 호에서는 토끼처럼 귀엽고 몽글몽글한 요즘 것들의 새해 소망들과 물과 기름처럼 섞이질 않는 헬스족과 코인투자자를 모시고 "소망토론"을 준비했습니다.

소망토론 영상은 뒤에도 이어지니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득근하게해주세요

"22년 득근하느라 고생했고, 23년은 득근 길만 걷자!"

새해를 헬스장에서 덤벨을 들며 맞이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득근, 득근" 심장이 뛰는 소리마저 근성장 그 자체인 MZ들의 헬스족입니다. 자기 관리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들의 특이한 새해소망 중 하나인 득근!

#떡상하게해주세요

"2023년에는 To The Moon"

변동성이 심한 코인시장, 핸드폰을 돛으로 삼아 출렁거리는 코인 그래프 위를 올라탄 이들이 있었으니! 어지간한 일로는 놀라지도 않는 철의 심장을 지닌 코인투자자들입니다. 이들에게 참 잔인했던 해인 2022년을 뒤로 하고, 2023년에는 검은 토끼의 도약처럼 그래프도 깡총 뛰어오르길 바라고 있습니다.

#키크게해주세요

"28년동안 계속 빌어봅니다, 올해는 키 크게 해주세요!"

저희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독특한 MZ들의 새해 소망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웃퍼서 제대로 웃을 수 없는 이들의 소원의 키포인트가 있습니다.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모두 이미 다 자란 성인이라는 것인데요. 2023년에는 마법처럼 이분들에게도 성장통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내 성장판 눈 감아...

#집사가되게해주세요

"2023년에는 집사가 되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츄르와 촉촉코와 젤리의 이름으로 아멘"

보드랍고 사랑스러운 털 뭉치들! 누구보다 반려동물을 아끼고 사랑할 준비가 되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양육하지 못하는 분들의 소원인데요. 부디 올해는 집사가 되어 냥주인, 멍주인 모두 모시고 살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2023년 왔소의 새해 소원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가고 새로운 한 해가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은 모르시겠지만, 이 원고는 사실 2023년 1월 1일에 작성됐습니다. 지금 창밖으로 해가 떠오르는 것이 보이네요. 왔소도 두 손 모아 새해 소원을 빌어봅니다.

부디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