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메뉴 바로가기 서브 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 본문으로 바로가기

모두 책방

모두 책방

since 1946
전남의료기상사

오래된 가게 2020.09
76년 같은 자리, 의료기 역사 산증인
충장로에서 가장 오래된 가게인 ‘전남의료기상사’. 같은 자리에서 버틴 세월만 76년째다. 해방 직후인 1946년 지금 자리인 동구 충장로 4가 25번지에 ‘전남의과기제작소’로 출발해 대를 이어가며 지금까지 성업 중인 회사다.
  •  1 이미지

  •  1 이미지

의료기기 산업이 취약했던 당시 관련 회사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창업주인 김상순(1991년 작고)씨가 처음 유리 주사기를 개발·생산해 빅히트를 쳤고, 50년대에는 온도계로, 60년대에는 체온계로, 70년대는 습도계로 관련 시장을 석권하며 승승장구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제조회사로 꼽혔다. 미국, 일본 등에 수출까지 하면서 1966년 회사 이름을 ‘전남의료기상사’로 바꿨고, 의료기기 수출입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  2 이미지

  •  3 이미지

  •  3 이미지

충장로에서 나고 자란 김우평(72) 대표가 아버지와 함께 일을 시작한 것은 1968년. 영업과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면서 회사를 본격적으로 키웠으며, 1991년 창업주인 아버지가 별세한 뒤 가업을 물려받았다. 회사에는 지금도 과거 생산했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과거의 영광을 보여주고 있다.

 4 이미지

“수출을 많이 했던 70~80년대가 회사 전성기였는데 시장 여건의 변화로 회사를 더 키우지 못한 점이 안타깝죠. 충장로에서 광주와 함께 역사를 지켰다는 자부심이 가게를 지켜온 원동력이 됐어요.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회사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남의료기상사 약도

전남의료기상사가 궁금하다면?
광주속삭임 2020년 9월호 오래된 가게

#의료기기역사 #76년 #충장로4가 #김우평 #승승장구 #유리주사기 #온도계 #체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