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책방
화살 한 발로
세상을 평정하지!
2022양궁월드컵!
빠밤-! 2022.05
그리고 운명처럼 보고야 말았다.
광주 2022양궁월드컵대회의 포스터를.
활의 민족으로서.
우리의 영혼은 바람과 함께
이미 결승전이 열리는 광주여대로 가 있었다.
광주 2022양궁월드컵대회는 5월 17일(화)~ 5월 22일(일)까지 진행되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늘어나는 업무로 인해 관람이 불투명 상황.
하지만 마음속 깊이 들려오는 한 마디.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노동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왔소’제작팀은
원정대를 구성하여 신궁을 목도하기 위해 떠났습니다
21세기에 펼치는 활의 전쟁!
신궁들이 보여주는 뜨거운 드라마!
금빛 사냥꾼이 될 선수가 누구인지 보기 위해 떠난 것입니다.
이번에도 험난한 무진대로의 차선을 따라.
거대한 버스의 위협. 잔혹한 차선 변경의 고난을 이겨내고.
마침내.
양궁월드컵의 결승전이 열리는
광주여대 양궁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제스포츠 대회였기에 그 열기는 너무나 뜨거웠다
33개국에서 모인 선수들.
일격필중(一擊必中).
백발백중(百發百中).
리얼 한 발 한 발에 혼을 싣는 긴장감에 심장이 쫄깃했음.
평정(平定)
뭔가 그러면 안될 것 같은데.
당연히 승부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인데.
왜 우리는 당연히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딸 것이라 생각하고
선수들은 당연하게 금메달을 따는 걸까?
피나는 훈련과 대단한 성과를 이룬 선수를
우리는 ‘빛’이라 부르기로 사회적으로 약속했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나 홀로 객석에 남아.
성공리에 광주2022양궁월드컵이 끝나고
코로나 이후 국내에서 치러지는
첫 국제대회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노력한 모두에게 찬사를.
양궁에 인생을 바친 선수들에게 박수를.
마음으로 보냈다.
2025년에는 세계 양궁대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그때도 ‘그저 빛’이기를 바라며.
‘왔소’ 원정대는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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