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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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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친츠'

아시안푸드 전문점 2022.06
편집자주
이슬하 작가
사진 오종찬 작가
광주속삭임 6월 제54호 발췌
호불호 강한 음식? 이제는 ‘호호호(好好好)’야!

색다른 맛의 아시안 음식들 판매… 먹는 법 설명해주는 친절한 식당
“믿고 먹을 수 있는 광주 대표 프렌차이즈 꿈 이루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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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맛’ 하면 제일 흔하게 떠올리는 것이 아시안푸드다. 호불호 강한 맛 때문에 쉽게 도전하기 어려워하는 이들도 많지만, 오히려 이 독특함 때문에 찾는 이들도 많다. 여러 향신료의 사용이 만들어낸 오묘한 맛에 한 번 중독되면 끊기 어려울 정도다.

아시안 각국의 음식을 색다르지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에 위치한 아시안푸드 전문점 친츠. 이곳에서는 인도,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안 음식과 아메리칸 중식이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누구나 즐기는 아시안푸드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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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승관 대표

다른 식당을 운영하던 중 우연히 아시안푸드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신승관 대표는 “제가 좋아하는 아시안푸드를 같이 즐기고 싶어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며 “가게 초반부터 아시안푸드를 좋아해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었지만 처음 접하는 손님들도 많아 고민도 많았다”고 그동안의 노력을 떠올렸다.

메뉴 이름이 어렵고 음식을 고르기 어려워하는 손님들을 위해 세트 메뉴를 구성해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친숙한 메뉴를 추가해 메뉴판을 여러 번 수정하기도 했다. 서빙할 때는 음식의 구성이나 먹는 방법 등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낯선 음식에 대한 친밀감과 관심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무엇보다 현지의 맛을 내되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향신료의 배합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익숙하면서도 특별한 맛을 뽐내는 친츠만의 메뉴들이 탄생했고 SNS와 입소문을 통해 손님들이 끊이질 않았다.

신 대표는 "아시안푸드로 유명한 식당과 해외 현지를 다니며 벤치마킹하고 유튜브를 통해 배우기도 하면서 실력이 많이 는 덕에 지금은 메인 쉐프와 함께 친츠의 주방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홀에 나가 손님들의 반응도 살핀다. 남긴 음식이 많을 때는 홀과 주방 직원 모두 모여서 직접 먹어보고 분석하며 현재의 안정적인 맛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왔다. 당연하게도 깨끗하게 비워진 접시를 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 됐다. 그 기쁨을 위해 매일 직접 육수를 끓이고 재료를 준비한다. 최상의 상태로 음식을 제공하고자 메뉴 특성에 따라 오전, 오후로 나눠 재료를 손질하기도 한다.

친츠만의 매력적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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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츠의 인기메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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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크랩 & 쉬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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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레터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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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리안 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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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양꿍

주력 메뉴는 치킨레터스랩, 몽골리안 비프, 코코넛커리 크랩&쉬림프 등. 아시안푸드와 아메리칸 중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친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낸 인기메뉴로 세트메뉴로도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양배추 절반이 올라가는 치킨레터스랩은 아삭한 양배추잎에 하얗게 튀겨 바삭한 라이스스틱과 다진닭고기, 표고버섯, 물밤 등 식감 좋은 야채볶음을 함께 넣고 쌈 싸서 먹으면 된다. 양 볼이 터지도록 크게 싸 먹는 쌈이야말로 한국인의 먹방 감성을 제대로 공략한 것. 입안 가득 양배추의 신선함과 라이스스틱의 바삭함, 짭쪼롬한 고기와 야채의 맛이 어우러져 씹히며 기분이 좋아진다.

아메리칸 중식 몽골리안 비프는 친츠만의 특제 소스에 재운 소고기와 쪽파를 빠르게 볶아 불향을 입혔다.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에 향긋한 쪽파를 얹어 아래에 깔린 밥과 함께 먹으면 든든하다. 또 코코넛커리 크랩&쉬림프는 태국의 대표적인 크랩 요리 ‘뿌빳퐁커리’를 친츠만의 스타일로 담아낸 것이다. 코코넛밀크향이 매력적인 부드러운 커리는 껍질채 씹어 먹는 소프트크랩과 새우튀김을 푹 찍어 먹거나, 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중독성 있다.

세계 3대 스프로 꼽히지만, 호불호가 강한 태국의 국물요리 똠양꿍 역시 친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새우와 여러 야채, 담백한 소고기를 듬뿍 넣고 향신료의 독특한 맛이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매콤, 새콤 오감을 자극하는 똠양꿍도 은근 많이 찾는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메뉴들 외에도 현지화 느낌이 강한 메뉴로는 블랙페퍼 크랩&쉬림프, 소프트크랩 에그누들 등이 있어 더 강렬한 아시안푸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아시안푸드 프렌차이즈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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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츠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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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츠 내부 전경

타지에서 태어나 광주로 취업을 해 왔고, 가정도 이루며 이제는 광주가 고향보다 더 고향같다고 말하는 신 대표는 "코로나로 힘든시기에도 저를 믿고 함께 버텨온 직원들을 위해서도 꼭 이뤄내고 싶은 꿈이 있다"고 했다. 바로 광주를 대표하는 아시안푸드 프렌차이즈가 되는 것. 대중적인 맛을 유지하면서 이곳만의 색다름을 유지해, 믿고 먹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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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츠

  • 화 ~ 일 11:30 ~ 22:00 (매주 월 휴무)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062-383-2046
  • 광주 서구 상무누리로 15,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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