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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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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명소
‘전통문화관’

빛고을 한바꾸 _ 무등산자락 2022.09
편집자주
박희순 전통문화관 팀장
사진 전통문화관
"전통문화예술로 ‘꿀잼도시 광주’ 명소로 한 몫 "
주말이면 전통예술공연 ․ 체험으로 전통문화 재미 선사 ‘핫플’ 등극
추석에도 전통놀이, 한복체험, 청 ․ 국 ․ 장(청년국악지원무대) 공연 다채

동구 운림동에서 증심사 쪽으로 오르다 시내버스 회차지 못 미쳐 오른편에 보면 솟을대문의 전통문화관을 만날 수 있다. 2012년 광주시 무형문화재 전승ㆍ보존과 전통문화예술 계승ㆍ발전을 위해 개관한 전통문화관은 광주를 포함한 남도 전통문화를 관람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명소다. 아담한 한옥 실내 공연장과 너른 야외마당, 전시실 등이 고루 갖춰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주말마다 하는 상설 공연은 일반 시민은 물론 국립공원 무등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외지인이나 외국인들의 단골 방문코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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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통문화관의 빼어난 접근성과 주변 관광지와의 조화도 사랑받는 요인이다. 대중교통만으로도 접근이 용이하고 국립공원인 무등산이나 증심사, 약사사, 의재미술관 등을 찾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들를 수 있는 것이 장점. 명성이 자자한 증심사 지구 맛집과 고급 카페들까지 가까워 광주의 신문화명소 전통문화관의 인기는 갈수록 오르고 있다.



주말 상설공연엔 관람객 북적

올해로 개관 10년을 맞은 전통문화관은 사랑방 공연장 ‘서석당’, 다목적 체험실 ‘입석당’, 야외 행사장 ‘너덜마당’, 그리고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의 전수공간과 기능보유자의 작품전시실이 있는 무형문화재 전수관 등을 갖추었다. 광주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명소로 명성을 얻고 있는데 특히 주말의 상설공연은 매회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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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상설공연(토요상설공연과 무등풍류 뎐), 주중에는 전통문화예술강좌, 그리고 상시 운영하는 대상별 맞춤형 체험행사인 풍류노리 등 전통풍류 프로그램들이 연중 쉬지 않고 전통문화관을 가득 채운다. 운림동 일대 주민을 주축으로 인근 유관기관과 미술관들이 전통문화관과 연합하여 꾸미는 무등울림축제, 무등산 자락 자미탄을 사이에 둔 광주와 담양 인접 지역의 누정가사문화권을 활성화한 풍류남도나들이, 무등산권 문화예술 인물사 및 지역의 인적 문화자산을 활용한 특별기획프로그램, 취약계층들에게 무형문화재의 기ㆍ예능을 전한 남도문화유산향유기, 아시아 전통공연문화 교류로써 광주의 전통공연예술을 세계화한 전통문화교류 등 지난 10년 동안 전통문화관은 각양각색의 사업들을 진행했다. 주말 상설 공연으로 전통 공연의 길을 넓히고,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와 함께 지역의 전통 문화예술을 전승하면서,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 문화예술체험과 무등산 문화를 지역민들에게 널리 전하면서 지역 전통문화예술의 지킴이로써 역할을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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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0주년에다 위드코로나시대로 접어든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지역 전통문화 예술 콘텐츠를 확대하고 이를 시민과 더욱 친근하게 만나게 하는 전통문화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다지기 위해 상반기 동안 공연, 강좌, 체험과 무등울림 축제 등을 시민들과 함께했다. 코로나 재확산 상황에서도 대면ㆍ비대면 병행으로 진행하는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통문화관은 지역 전통문화자원을 통한 전통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대하면서 무등산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재미난 전통 체험을 제공하고, 예술인과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하면서 다양한 사업들을 하반기에도 계속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시민들과 함께한 토요 상설 공연은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판소리와 산조 무대에 전문연주자 이은비(판소리)와 홍윤지(가야금산조), 박지윤(판소리)과 박선호(해금산조), 고현비(판소리)와 성진희(가야금산조)가 함께하고, 국악 창작 무대에 명인 명창추모사업회와 시나위 현대국악, 연희ㆍ무용 무대는 강태홍류 산조춤 보존회와 궁중춤 예술연구원 등이 하반기 무대를 장식한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무형문화재 초청 무대로 감남종의 추모공연, 예능 보유자 이순자와 이영애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민족 명절 추석에도 풍성한 공연 계획

전통 문화예술의 융복합 프로그램인 무등풍류 뎐은 9월에 추석 한마당과 무형문화재 추모제, 10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전시와 시연ㆍ체험 행사를 펼친다. 9월의 첫 번째 무대는 추석 한마당으로 연휴 셋째 날인 9월 11일(일)에 진행한다. 윷놀이, 불 없이 가능한 쥐불놀이, 죽방울놀이 등 추석 연휴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 한복 입고 민속놀이와 공연 즐기기, 무등산과 한가위 정취를 가득 담은 작가의 작품 배경으로 사진찍기 등을 펼친다. 공연무대는 하반기부터 새로 선보이는 청년 국악 지원 프로그램 ‘청 ․ 국 ․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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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전통문화관에서는 청년 국악인을 대상으로 한 ‘청 ․ 국 ․ 장(場)’과 중ㆍ고등학생 대상의 ‘신인 풍류 자랑’을 개최해 지역에서 수련하거나 공부하고 있는 지역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관객과 만남을 도모하고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중ㆍ고등학생 국악 무대 ‘신인 풍류 자랑’은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총 4회 진행하고, ‘청 ․ 국 ․ 장(場)’은 추석 연휴 셋째 날인 9월 11일 첫 문을 열고, 매월 1회씩 펼친다.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국악인(단체)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던 여건 속에서 전통음악을 이끌어갈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활동 무대를 찾아가곤 했었다.

부족했던 여건 속에서 전통음악을 이끌어갈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활동 무대를 찾아가곤 했었다. 9월의 두 번째 무대는 9월 25일(일), 너덜 마당에서 진행하는 무형문화재 추모제이다. 광주시 무형문화재 전수기관인 전통문화관에서 고인(故人)이 된 무형문화재의 넋을 기리는 행사로 남도 판소리 공대일을 비롯한 위패 19위(기능보유자 6위, 예능보유자 13위)를 모시고 추모 제사와 공연을 진행한다.

시민들과 주중에 만나는 하반기 전통문화 예술강좌는 9월 2일부터 주 1회씩 수강생들과 만난다. 강좌는 전통음악(판소리, 가야금병창, 고법), 전통음식(느림의 미학 발효ㆍ저장 김치, 제철 식재료 건강한 한 끼). 탱화와 민화 등으로 수강생의 수련도와 기호에 맞는 과정을 개설하고 코로나 상황임에 철저한 방역 수칙에서 대면 진행한다. 전통문화관에서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는 전통 문화예술 체험은 하반기부터 주말 동안에 무등산을 찾는 내ㆍ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지역의 취약계층들에 더욱 중점 할 예정이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쯤 유관기관 및 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무등산 쓰담산행, 2021년에 이은 지역 문화자산 발굴 프로그램인 무등산 천제 등 무등산의 자연 환경보호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전통문화관의 토요상설공연, 무등풍류뎐 등은 대면ㆍ비대면 병행 진행으로 코로나 상황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펼친다. 행사들은 전통문화관 사회관계 서비스망(SNS)을 통해 생중계하며, 주요 내용은 온라인에 영상으로 업데이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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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 09:00 ~ 18:00 (연중 무휴)
  • 062-670-8550
  • 광주 동구 의재로 222
  •   운림 35 / 봉선 6 / 수완 12 / 수완 49 / 운림 50 / 운림 51 / 운림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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